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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이어 국방부까지…1년 공방 '종언' 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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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NLL 지키라고 승인" 잇따라 확인…'NLL 포기 발언' 논거 흔들

2007년 10월 3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평양=청와대사진기자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NLL(서해 북방한계선) 수호를 승인했다’는 국방부 자료가 9일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국방부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한 달 뒤에 열린 2차 남북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NLL 존중 및 준수’, ‘NLL 기준 등면적 원칙으로 공동어로수역 설정’의 두 가지 원칙을 갖고 회담에 임하도록 승인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장수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방장관의 거듭된 노 전 대통령의 NLL 수호 의지 확인(CBS노컷뉴스 10월8일자 <"NLL묻자 盧, 껄껄 웃었다"…꼿꼿장수 증언 '주목'>)에 이어 NLL 주무 부처인 국방부가 종전 입장을 뒤집고 노 전 대통령에게 NLL 포기 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공식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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