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 오는 30일 재소환…"방문조사 요청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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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박성재 '지하출석'엔 "의도 없었던 것으로"…조사는 영상녹화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내란특검이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30일 소환조사 하겠다고 다시 통보했다.
   
내란특검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25일 "윤 전 대통령이 어제 특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특검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출석을 요구하는 2차 출석요구서를 교도관을 통해 어제 오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특검의 소환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별도로 불출석 사유서 등도 제출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일부 언론을 통해 특검이 방문조사를 한다면 일정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박 특검보는 "저희한테는 (방문조사 관련 등) 어떠한 의사도 밝힌 바 없다"며 "외환 혐의와 관련해 정식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았다. 30일 소환 관련해서도 어떠한 의사를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2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특검은 일반적인 형사소송법상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인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박종민 기자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박종민 기자
특검팀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청사 1층 정문이 아닌 지하로 왔던 것에 대해선 "1층 정문이 아닌 지하 통로로 출석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다 자연스럽게 문이 열려 들어갔던 것으로 보이고, 의도적으로 피하려 했던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뒤 지하로 퇴청을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지하 퇴청이 필요한) 사정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출석 때 논란이 있었다고 설명하니 퇴실할 때는 정상적으로 (1층으로) 나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전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13시간가량 조사받은 뒤 조서에 실제 조사 내용과 다르게 작성된 부분이 있다며 날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 변호인은 이날 입장을 내고 "조서에 날인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영상 녹화 조사로 진행된 만큼 질문과 답변이 그대로 담겨 있는 녹취서를 조서로 갈음해달라고 요청했고, 특검 측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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