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7만원이 약했나?' 또 퇴근길 차 막히자 인도로 질주한 SUV[이런일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광주에서 한 SUV 차량이 과태료 처분에도 불구하고 교통정체를 피하려 인도를 재차 침범해 운전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과태료만으로는 이런 위험운전을 막을 수 없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 운전자를 특정해 출석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 첨단대교 인도를 주행한 SUV 차량. SNS 캡처광주 첨단대교 인도를 주행한 SUV 차량. SNS 캡처
퇴근 시간대 교통정체를 피하려다 인도를 침범해 달린 SUV 차량이 과태료를 부과받았음에도 재차 같은 행위를 반복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SNS에 한 SUV 차량이 광주 첨단대교 인도를 침범해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교통정체로 막힌 차도를 피해 보행자 전용 인도로 올라가 주행하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 차량은 지난 18일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인도를 침범해 달려 경찰로부터 과태료 7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과거에도 비슷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다수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8일 인도를 주행하는 동일한 SUV 차량. SNS 캡처지난 18일 인도를 주행하는 동일한 SUV 차량. SNS 캡처
누리꾼들은 "과태료만으로는 이런 위험운전을 막을 수 없다"며 "면허 정지나 취소 등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두 번도 아니고 상습적으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명백한 고의"라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차량 운전자를 특정해 출석을 요청했고, 벌점 부과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첨단대교에 인도 출입을 제한하는 교통 시설물인 볼라드를 오늘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침범 운행은 보행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한다. 특히 교량 위 인도는 보행자들이 피할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사고 위험이 더욱 크다.

도로교통법 13조 1항에 따라 차량의 운전자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반드시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정식 사건화는 인도 위를 달린 차량을 보고 위협을 느꼈다는 피해 신고가 들어올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