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 패러다임 대전환" 강원CBS 개국 30주년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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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원CBS 30주년, 인구소멸 극복 정책 포럼 성황
지자체·교육계·주민들간 협력 통한 해법 모색
청년·학부모 직접 사례 발표 "장기적 대책" 당부
"중앙부처 차원 패러다임 전환, 현장 목소리 반영" 제언

강원CBS 개국 30주년을 기념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이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구본호 기자강원CBS 개국 30주년을 기념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이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구본호 기자
강원CBS 개국 30주년을 기념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기획-강원CBS 보도국 진유정 팀장, 강민주PD)이 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강원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광역단체와 기초지자체, 교육당국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박정민 강원CBS 보도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조연설과 발제, 자유토론에 참여해 인구소멸 해법을 모색했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손경식 강원CBS 대표가 개회사를 하는 모습.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손경식 강원CBS 대표가 개회사를 하는 모습. 구본호 기자
손경식 강원CBS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마련될 강원도형 대안은 지속가능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개국 30주년을 맞은 강원CBS도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협력에 더욱 더 앞장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
첫 순서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는 강원과 춘천을 대표하는 기관장들이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강원CBS 30년, 강원의 도약'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전국적으로 인구감소 추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며 강원도 역시 예외 없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강원도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의 6.6배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강원생활도민 제도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환경, 수준 높은 교육과 문화를 갖춘 '머무르고 싶은 강원'을 완성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200만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은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인구 소멸 대응 조례'를 제정해 실태조사와 맞춤형 대책,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 정착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인구 소멸 문제가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강원 구성원 모두의 공감대 또한 마련돼야 하는 만큼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이 반영된 강원형 인구정책 모델 마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강원도 인구감소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이중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교육이 살아나고 지역이 다시 숨 쉴 수 있는 해답은 바로 '농어촌 유학'에 있다. '교육이 피어나야 강원이 피어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도시의 아이들이 강원의 자연과 사람 속에서 살아보며 배우는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이 뜻깊은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웃고 마을이 살아나는 강원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약속했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 6개 대학 소재, 산업 확장의 가능성 등 다양한 기회 요인을 갖추고 있다"며 "'춘천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도시재생혁신지구와 기업혁신파크,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시 조성 등 정주환경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한 청년 인재 양성과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서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 유입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활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서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은 "춘천시의회는 농업과 교육을 연계한 새로운 공동체 모델이 인구소멸 극복의 핵심"이라며 "농촌의 어르신들과 농업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돌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살고 싶은 강원, 함께 만들어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손 현수막을 함께 펼치며 인구소멸 극복에 협력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2부 순서로 강원도·교육청·춘천시 관계자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는 △인구소멸에 맞서는 강원의 혁신 전략, 강원생활도민 제도(김주용 강원도청 지역소멸대응정책관) △강원 생활도민증이 이어준 나의 고향 강원(장미선 강원도청 국토교통지원관) △학교와 마을을 살리는 강원 농촌유학(서종철 강원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춘천시 인구정책의 전략과 제도화(정운호 춘천시청 기획행정국장) 순으로 진행됐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 참석자들이 '살고 싶은 강원, 함께 만들어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펼쳤다.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 참석자들이 '살고 싶은 강원, 함께 만들어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펼쳤다. 구본호 기자
청년과 학부모 등 도민들이 직접 사례 발표자로 나서 기관별 인구소멸 대책의 체감도와 실효성에 대한 보완점도 제시했다.

강원교육청 농촌유학 제도로 홍천 삼생초등학교에 1, 3학년 자녀를 보낸 이승원씨는 "서울에서 닭을 튀기느니 시골에서 닭을 키우자는 생각으로 관심이 높았던 농촌 유학에 대해 알아보다 이 곳을 택하게 됐다"며 "농촌 인구 유입의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가족 전체의 이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초등학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자체 지원 제도로 춘천시로 전입한 박준하(강원대 국어국문학과 재학)씨는 "전입 대학생 장려금 지원은 생활비와 교육비 등 실질적 도움을 주며 전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하지만 지원 종료시 졸업이나 취업을 계기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아 중장기적 거주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완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구본호 기자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도민 생활 개선을 위한 현실적 대책과 중앙·지방정부 간 정책 차이를 좁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중앙부처 차원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인구 정책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한 김주용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 서종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이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구본호 기자1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열린 강원CBS 개국 30주년 '강원 인구소멸 극복,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 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한 김주용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 서종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이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구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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