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수가 1년 새 13만명 이상 줄어들어 555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학생수는 20년 연속 줄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고교 및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교육 기본 통계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 유·초·중·고교생은 555만1250명으로 지난해(568만4745명)보다 13만3495명(2.3%) 감소했다.
 
초·중·고교생 수 감소는 2006년부터 20년 연속 이어졌다. 학생 수는 1986년 1031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1990년 1천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600만명대가 무너졌다.
 

유치원생 3.4%, 초등생 6.0%, 고교생 0.4% 각각 감소…중학생 2.8% 증가

올해의 경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유치원생은 48만1525명으로 1만7079명(3.4%), 초등학생은 234만5488명으로 14만9517명(6.0%), 고등학생은 129만9466명으로 4859명(0.4%) 각각 감소한 반면, 중학생은 137만356명으로 3만7506명(2.8%) 늘었다.
 
전국 유·초·중·고교 수는 2만374개교로 전년(2만480개교)보다 106개교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은 8141개원으로 153개원 줄어든 반면, 초등학교는 6192개교로 9개교, 중학교는 3292개교로 20개교, 고등학교는 2387개교로 7개교, 기타학교(특수학교, 고등공민학교, 고등기술학교, 각종학교, 방송통신중·고등학교)는 362개교로 11개교가 각각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5.6명, 초등학교 19.3명, 중학교 24.9명, 고등학교 23.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유치원은 0.1명, 초등학교는 0.7명이 각각 줄어든 반면 중학교는 0.4명 늘고 고등학교는 같았다.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은 20만2208명으로 8394명(4.3%) 증가했으며,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수 비율은 4.0%로 0.2%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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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유·초·중·고교 교원은 50만6100명으로 3142명(0.6%) 줄었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교원은 5만5223명으로 181명, 초등학교 교원은 19만3071명으로 3527명, 고등학교 교원은 12만8333명으로 1103명이 각각 줄어든 반면, 중학교 교원은 11만6046명으로 1266명 늘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8.7명, 초등학교 12.1명, 중학교 11.8명, 고등학교 10.1명으로 유치원은 0.3명, 초등학교는 0.6명이 각각 줄어든 반면 중학교는 0.2명 늘고, 고등학교는 동일했다.
 

학업중단율, 초등학생 0.7%, 중학생 0.8%…고등학생 2.1%

 
지난해 기준 초·중·고교생의 학업중단율은 1.1%로 2023년에 비해 0.1%p 늘었다. 전체 학업중단자 수는 5만4516명으로 2023년 5만4615명 대비 99명 감소했다. 학교급별 학업중단율은 초등학생은 0.7%, 중학생은 0.8%, 고등학생은 2.1%를 각각 기록했다.
 
경북도립대학교(전문대학)가 국립안동대학교와 통폐합(경국대학교)돼 전문대학 1개교 폐교되면서 올해 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1개교로 1개교 감소했다.
 
재학생과 휴학생, 학사 학위 취득 유예생을 포함한 전체 대학·대학원 재적학생은 301만6724명으로 9482명(0.3%) 늘었다.
 
전체 외국인 학생은 25만3434명으로 4만4472명(21.3%)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외국인 대학·대학원생…중국 7만6천여명, 베트남 7만5천여명

국가별로는 중국 7만6541명(30.2%), 베트남 7만5144명(29.7%), 우즈베키스탄 1만5786명(6.2%), 몽골 1만5270명(6.0%), 네팔 1만2784명(5.0%)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고등교육기관 전체 교원은 24만624명으로 3644명(1.5%) 증가했다. 이 중 전임교원은 8만6701명으로 617명(0.7%) 감소한 반면, 비전임교원은 15만3923명으로 4261명(2.8%) 증가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일반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은 90.3%, 73.8%, 63.5%로 전년 대비 각각 0.4%p, 0.1%p, 0.5%p 감소한 반면, 대학원대학은 334.1%로 전년 대비 7.2%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