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여성 솔로' 민지운, 자작곡으로 컴백 "NCT 마크와 협업했으면"[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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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해 10월 컨템퍼러리 알앤비 레이블 크루셜라이즈 1호 가수로 데뷔
타이틀곡은 '스케어드 오브 러브'와 '바이바이'
스스로 생각하는 차별점은 음색과 고유한 취향
아리아나 그란데, 리한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롤모델

민지운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엠큐브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핑크, 덴 그레이' 쇼케이스를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민지운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엠큐브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핑크, 덴 그레이' 쇼케이스를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의 컨템퍼러리 알앤비(R&B) 레이블 크루셜라이즈(KRUCIALIZE)의 첫 아티스트인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이, 스스로도 고대하던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핑크빛에서부터 회색까지, 사랑의 색채를 담아낸 이번 앨범은 민지운이 수록곡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민지운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씨네큐브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핑크, 덴 그레이'(Pink, then grey) 쇼케이스를 열었다. MC 탁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민지운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스케어드 오브 러브'(Scared of Love)와, 아끼는 수록곡이라는 '올웨이즈'(Always) 두 곡을 밴드 세션과 함께 라이브로 들려줬다.

"데뷔 전부터 꼭 EP(미니앨범)를 발매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라는 민지운은 "마음이 시원하기도 하고, '내가 정말 EP를 발매하게 되는 걸까' 그런 마음이 드는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음악적, 비주얼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라며 "어떡하면 좋은 가사를 쓸지 고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랑 작업해 준 프로듀서분들이 아침 8시, 9시에도 파일을 보내주시면서 일했다.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있는데 너무 감사하더라. 그런 것들이 조금 생각이 난다"라고 돌아봤다.

민지운은 데뷔 8개월 만에 첫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민지운은 데뷔 8개월 만에 첫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핑크, 덴 그레이'라는 앨범명을 두고 민지운은 "사랑의 시작과 끝을 색깔로 표현해 본 것인데 사랑을 시작할 때는 핑크색처럼 몽글몽글하고 설레는 감정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무채색으로 흩어져 가는 것을 여섯 트랙으로 표현해 봤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두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 묵직한 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진 팝 알앤비 곡 '스케어드 오브 러브'는 새로운 인연을 통해 느끼는 설렘과 불안을 섬세하게 그린다. 빈티지한 기타 루프를 따라 점차 깊어지는 하모니와 애절한 가사가 민지운의 보컬과 어우러졌다.

또 다른 타이틀곡 '바이바이'(byebye)는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와 강렬한 킥, 기타가 보이스 샘플과 어우러진 어반 컨템퍼러리 알앤비다. 세련된 사운드와 민지운의 감각적인 멜로디의 조화 속에서,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면서도 단호하게 표현한 메시지가 해방감을 선사한다.

더블 타이틀곡을 정한 이유도 설명했다. 민지운은 '스케어드 오브 러브'를 "서정적인 알앤비"라며 "사랑 시작하면서 설렘과 두려움을 처음 듣자마자 이건 내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 하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은 '스케어드 오브 러브'와 '바이바이' 두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타이틀곡은 '스케어드 오브 러브'와 '바이바이' 두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바이바이'에 관해서는 "사랑을 끝내는 걸 좀 단호하게 표현한 곡"이라며 "신나는 댄스곡"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개를 번갈아서 들었을 때 재밌을 거 같고 합쳐서 들어도 조화가 좋은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절제된 드럼과 베이스 위에 민지운의 유니크한 보컬 톤이 어우러진 '마이스페이스'(Myspace), 오가닉한 베이스와 세련된 기타, 마음을 전하는 가사와 몽환적인 멜로디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올웨이즈', 알앤비와 트랩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TBH', 피아노와 드럼의 기분 좋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고!'(Go!)(feat. CUB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라이브로도 들려준 '올웨이즈'는 민지운이 아끼는 곡이다. 그는 "제가 가사를 쓸 때 최대한 참신하고 새로운 느낌 가사를 써 보려고 하는데 그 포인트가 그 곡에서 많이 드러난 거 같아서 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라며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이 있는 거 같다"라고 추천했다.

아이돌 그룹의 비중이 높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만에 나온, 특히 알앤비라는 장르에 특화된 여성 솔로 가수라는 점에서 민지운은 주목받는 위치다. 민지운은 "문득문득 생각하면 이게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 실감이 많이 안 난다. 매일매일 곡 발매하거나 무대 준비할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지 한다. 큰 기회여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민지운. SM엔터테인먼트 제공싱어송라이터 민지운.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본인만의 특장점을 묻자, 민지운은 "제 톤이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엄청 낮은 것도 아닌데 엄청 하이도 아니고"라며 "제가 가진 음악적 테이스트, 감성은 되게 본인만의 것이라고 본다. 그게 제 강점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롤모델은 누구일까.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정말 많다"라고 운을 뗀 민지운은 "아리아나 그란데 너무너무 좋아하고 동경한다. 리한나와 에이미 와인하우스처럼 본인들 음악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멋진 디바 아티스트 보면서 나도 항상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센티멘털 러브'(Sentimental Love)로 데뷔한 민지운은 이후 '썸원'(Someone), '이프 유 워 더 레인'(If You Were The Rain)(feat. 크러쉬) 등의 곡을 발표했다. 이후 작업해 보고 싶은 SM 아티스트가 있는지 질문이 나왔다.

민지운은 "사실 SM 안에도 너무 멋지고 좋으신 아티스트분들 많다. 요즘에는 NCT 마크님이 최근에 앨범을 내신 걸 봤는데 직접 앨범 디렉팅도 하시고 스토리텔링을 다 만드셨더라. 저도 곡을 쓰는 사람이니까 NCT 마크님이랑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작업해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앞으로도 더 멋있는 음악으로 좋은 음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편 민지운의 미니 1집 '핑크, 덴 그레이'는 내일(22일) 오후 1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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