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정식 데뷔를 예고한 그룹 유어즈.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SBS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로 결성된 유어즈(YUHZ)가 내년 1월 데뷔를 예고했다.
1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공간오즈에서 유어즈의 글로벌 기자회견과 피나클엔터테인먼트-럭키도어 전략적 제휴 협약 선포식이 열렸다.
유어즈는 '유어 헤르츠'(Your Hertz)에서 따온 그룹명으로 '세상에 흩어진 파동이 모여, 너와 나를 연결하는 하나의 음악이 된다'라는 뜻이다. '비 마이 보이즈'에서 우승한 효를 시작으로 이연태·문재일·김보현·카이·강준성·박세찬·하루토까지 8인이 뭉쳤다.
유어즈 김보현.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어즈 박세찬.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2001년생인 맏형 김보현부터 2002년생 효, 2003년생 하루토, 2005년생 강준성, 2007년생 문재일과 카이, 2009년생인 이연태와 박세찬까지 멤버 전원이 2000년대 이후 출생자다.
우승자인 효는 "'비 마이 보이즈'를 하면서 응원해 주셨던 전 세계 팬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고 싶다. 저희 가족도 제가 1등 하는 모습 보면서 너무 자랑스러워하셨다"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해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는 효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준성은 "'비 마이 보이즈'라는 이야기가 끝이 났다.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돼서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저희를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유어즈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유어즈 이연태.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어즈 문재일.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많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유어즈만이 가지는 차별점과 장점은 무엇일까. 강준성은 "저희 팀의 장점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하다 보니 다들 열정 가득한 편"이라며 "한 명 한 명이 가진 개인적인 색깔이 뚜렷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효는 "우리는 방송을 통해 많은 무대를 준비해 봤다"라며 "총 7번 무대를 해 봤는데 그걸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점점 무대에 대한 자세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많이 배웠던 것 같다. 그게 우리의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데뷔하자마자 바로 무대에 익숙한 모습,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향후 5년 동안 유어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피나클엔터테인먼트의 박권영 대표, 피나클엔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원을 약속한 중국 기업 럭키도어의 소경홍 대표도 참석했다.
유어즈 강준성.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어즈 카이.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박 대표는 "유어즈 활동 시작과 발 맞춰서 300억 규모 투자 유치했다"라며 공연 기획, 콘텐츠 개발, 글로벌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부문에서 럭키도어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유어즈는 올해 10월 프리 데뷔, 내년 1월 정식 데뷔를 목표로 한다. 박 대표는 "올 하반기 유어즈는 프리 데뷔를 거쳐 한국, 일본, 중국,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대단위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년 초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바로 데뷔하지 않고 '프리 데뷔'라는 한 단계를 더 거치는 이유를 묻자, 박 대표는 "선발하는 과정에서부터 (멤버들이)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충분한 비주얼 등 즉시 데뷔해도 무방하나 저희가 더 많은 팬덤을 가지고 전 세계 다니면서 저희를 좀 더 알리고 큰(성장한) 모습으로 첫 무대를 밟고 싶어서 프리 데뷔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유어즈 하루토.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어즈 효.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정확한 데뷔조가 나오지 않았을 때부터 전략적 제휴를 염두에 둔 이유는 무엇일까. 럭키도어 소경홍 대표는 "박 대표님에 관한 신뢰가 있었다. 오랜 시간 엔터계 경험이 많기에, 박 대표님이 제작하는 팀이라면 저희는 믿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 대표님의 실력과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유명해질 수 있는 그룹을 만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향후 '한한령'을 뚫고 중국 활동도 본격화할 수 있을지에 관해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박 대표는 럭키도어가 가수뿐 아니라 연기 쪽에 강점을 지닌 회사라며 연기, 모델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