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 강진으로 발생한 홍수. 연합뉴스규모 8.8의 강진으로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가 11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타스 통신은 세르게이 레베데프 캄차카주 비상사태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오후 텔레그램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레베데프 장관은 "안전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캄차카반도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홋카이도 동부,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 수도권인 간토 지방 등의 해안가에 내렸던 쓰나미 경보를 오후 8시 45분쯤 일부 지역에 유지했던 쓰나미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홋카이도, 혼슈 동부와 남부,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와 남부, 오키나와 지역에 발령한 쓰나미 주의보는 해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