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 태국-캄보디아, 교전 나흘 만에 전격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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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긴급회담 열고 "오늘 자정부터 휴전 돌입"
충돌로 사망 35명·부상 140명·피란생활 26만 명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사진 왼쪽)와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오른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회담을 중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사진 왼쪽)와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오른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회담을 중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국경 문제로 갈등을 벌이다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나흘만인 28일(현지시간) 정상 회담을 열고 전격 휴전에 합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휴전을 결정했다.

회담을 주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오늘 자정부터 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이후 나흘 만에 개최됐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중재했다.

국경을 맞닿고 있는 이웃 국가인 양국은 10세기 무렵 지어진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 등 국경 지역 유적을 놓고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였다.

그러다 지난 5월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계속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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