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 들고 걸어가는 한 의대생. 연합뉴스정부가 유급 대상 의대생에 대한 2학기 수업 복귀를 허용한 가운데 각 대학이 학사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 의대는 지난 2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본과 1·2학년의 1학기 전공과목 추가 이수 기간을 이날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6주간 온라인 강의를 운영해 1학기 수업을 대체하고 1학기 최종 유급결정은 9월 기말시험 성적입력 후 확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두고 특혜 논란이 일자, 경희대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정 공지를 올려 "의예과 1·2학년 학생 중 1학기 수업 참여일수 부족으로 기말고사에 응시하지 못한 학생들은 이미 복귀한 학생들과 같은 수의 강좌와 동일한 방식의 동영상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추후 논의를 통해 수강 마감 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 주말과 야간을 이용해 기간을 단축하되, 본과 기초의학 실습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실습일정은 곧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다음 달 4일 의학과 2학기 학사 설명회를 열고 복귀 학생들을 위한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