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김건희 파일 이제서야? 쪽팔린 검찰…자폭해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이재명 G7, 논란 없는게 '득점 포인트'
총리 후보자 김민석, 진솔한 해명 필요해
정청래 출마, '강성 이미지' 당 부담될 수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인태(前 국회 사무총장)
 
◇ 김현정>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월간 오늘은 월간 유인태 편입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어서 오십시오, 총장님.
 
◆ 유인태> 안녕하세요.
 
◇ 김현정> 왜 이렇게 오랜만에 뵙는 느낌이죠?
 
◆ 유인태> 그동안 큰 일들이 많았으니까.
 
◇ 김현정> 그렇습니다. 대선도 끝나고 심지어 대선 끝나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까지 갔다 왔어요.
 
◆ 유인태> 그러게요.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후 19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이틀간 9개국과 회담을 가졌다. 류영주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후 19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이틀간 9개국과 회담을 가졌다. 류영주 기자
◇ 김현정> 그러니까 많은 일들이 정말 있었네요. 그럼 우선 오늘 새벽 1시에 대통령이 귀국을 했으니까 가장 따끈따끈한 그 얘기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G7 순방, 짧은 일정이었습니다마는 첫 외교 무대에 잘 데뷔한 것 같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떠난 것만 제외하면 별일 없이 무난히 끝난 G7 이 회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유인태> 어떻게 보긴 그냥 잘하고 온 거 같더라고요.
 
◇ 김현정> 잘하고 왔죠. 그 장면들이 좀 공개된 것들이 있거든요. 11개 국가 정상들하고 만난 장면, 단체 행사 장면.
 
◆ 유인태> 여사가 어디 쇼핑하러 가지도 않았고 어쨌든 하여튼 앞에 한복 입고 그래서 공손하게 하는 모습도 비교가 됐고.
 
◇ 김현정> 이게 아무래도 지난 정부, 지난 대통령 때와 꼭 굳이 비교를 하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좀 비교되는 장면들도 있긴 있었어요.
 
◆ 유인태> 하여튼 그게 저 상당히 많이 벌고 들어가는 거죠. 전임하고 비교하면은 워낙 비정상인 데서 지금 정상으로 지금 돌아왔으니까.
 
◇ 김현정> 오히려 좀 득점 포인트들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비교했을 때.
 
◆ 유인태> 그렇죠, 하여간 대통령 될 때까지 그렇게 도와줄 수가 없잖아요. 그 전임이.
 
◇ 김현정> 선거 때는 왜 치어리더라고도 했었을 정도니까 응원단장이라고 했었을 정도니까, 알겠습니다. 이번에도 또 응원단장 역할을 또 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렇잖아요.
 
◇ 김현정> 왜냐하면 지난 정권 때는 가서 쇼핑을 하다가 그게 또 기자들 카메라에 포착이 돼서 논란이 되기도 하고 목걸이를 명품을 하고 갔다. 어쨌다. 이제 이런 것들이.
 
◆ 유인태> 조용할 때가 한 번도 없었잖아요, 순방 나가서.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보름 한번 평가해 보죠. 굉장히 많이 지난 느낌인데 보름밖에 안 지났더라고요, 대선 끝난 지. 그게 아마 인수위 없이 시작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수위 없이 시작을 해서 보름간의 행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행보가 있다면 어떤 거?
 
◆ 유인태> 글쎄 전 저 당선되자마자 티베트에 한 8일 갔다 와서.
 
◇ 김현정> 유 총장님이요?
 
◆ 유인태> 예, 친구들하고 그 청장열차인가 타고.
 
◇ 김현정> 어디까지.
 
◆ 유인태> 해발 5,000m 가는 기차 타고 갔다 와서 별로.
 
◇ 김현정> 기억에 남는 거 없으세요?
 
◆ 유인태>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 김현정> 티베트의 풍경이 기억에 남으시는군요.(웃음)
 
◆ 유인태> 예.
 
◇ 김현정> 솔직함이 유 총장님 매력입니다.(웃음) '나는 티베트를 갔다 왔다. 그래서 기억에 크게 남는 건 없다'. 그런데 돌아오셨는데 뉴스에 크게 논란거리 이런 게 지금 없는 걸로 봐서는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거예요, 보름.
 
◆ 유인태> 그렇죠.
 
◇ 김현정> 허니문 기간이고 크게 논란거리는 없습니다만 이제 좀 고비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인사청문회가 될 것 같아요. 일단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화, 수 24, 25일로 잡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의혹들은 아마 접하셨을 겁니다, 총장님. 잠깐만 정리를 해 보자면 5년간 재산 신고한 걸 쭉 들여다보니까 계산이 맞질 않는다. 8억이 오히려 늘었더라. 그러면 그동안에 쓴 돈은 추징금 6억 몇 천, 아이 학비, 생활비 2억 몇 천 또 교회 헌금 2억 원 등등인데 어떻게 이게 늘 수가 있는가, 이게 이제 설명이 안 된다. 이런 게 있었고 또 신고한 것들 중에 빚이 좀 있어서 이렇게 들여다보니까 1억 4,000 빚을 11명한테 졌는데 그중에 예전에 불법 자금 제공받았던 사람이 들어 있더라. 칭화대에서 석사를 김 의원이 땄는데 이게 지금 어떻게 가능한 것이냐? 했더니 김민석 의원이 해명을 했어요. 주말마다 다녀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런 것들이 석연치 않다, 아들 아빠 찬스 이야기 등등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인태> 글쎄요. 저쪽이 우선 수입 지출 이제 맞질 않는다고 하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좀 그 진솔하게 국민들이 좀 납득할 수 있게 해명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하겠다 하겠다고만 하고 청문회에서 다 얘기를 하겠다고 하는데 청문회까지 기다릴 거 뭐 있어요, 해명이 되는 거면 바로 해버리지 더 이상 논란이 안 되게. 그 친구가 워낙 그 2002년도에 그 또 폼 잡고 정몽준한테 먼저 갔다가 그 후에 하여간 지금 오랫동안 그 낭인 생활 비슷하게 고생도 많이 했고 또 그 사이에 정치자금법으로 두 번씩이나.
 
◇ 김현정> 유죄를 받았죠.
 
◆ 유인태> 유죄를 받고 그러니까. 그런데 그렇게 또 어려운 속에서도 헌금은 꽤 많이 했대요.
 
◇ 김현정> 헌금 한 자체를 탓할 일은 전혀 아니지만.
 
◆ 유인태> 근데 그렇게 없는 주제에 없는 주제에 참 독실하다.
 
◇ 김현정> 독실한 크리스천인 건 너무 좋은 일인데 문제는 그 돈이 이제 문제가 없어야 되는 건데 그 부분을 어떻게 해명하느냐겠죠.
 
◆ 유인태> 어쨌든 근데 지금 저쪽에 제기하는 거에 대해서 조금 더 진솔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그렇게 지금 얼핏 보니까 묻는 기자 보고 그 어디 채널이냐고 그러고 그런 말은 안 썼으면 좋겠다. 어쩐지 지금 이 정부의 총리 후보자 같지가 않아요, 하는 게.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유인태> 누가 그 질문하는데 꼭 뭐 비기라고 나 저쪽 좀 쳐다보게 하는 사람하고 비슷해 보이잖아요. 그 어디냐고 채널이, 질문한 기자 보고. 그런 말은 좀 안 썼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좀 자기가 자신 있으면 좀 공손하게 진솔하게 해명하면 될 일이지 그런 게 눈에는 조금 거슬리대요.
 
◇ 김현정> 질문할 때 어느 채널이냐고 이제 몇 번 지금 물은 게 보도가 됐죠. 어느 채널 기자냐, 어디 언론사냐. 이런 것들이 좀 거슬리셨군요.
 
◆ 유인태> 예, 그러면서 또 그다음에 그런 허위 차용증이니 이런 거는 안 쓰는 게 좋을 거라고 하여튼 대하는 게.
 
◇ 김현정> 허위 차용증이라는 용어 안 썼으면 좋겠다고 했죠.
 
◆ 유인태> 그런 건 마치 그거 쓰면 뭐 내가 법적 대응하겠다는 식으로 이렇게 느껴지게 그러니까 조금 더 하여튼 어쨌든 지금 이런저런 의혹은 야당의 몫이니까 그렇게 하면 좀 차분하게 또 진솔하게 공손하게 그렇게 대응하면 될 일을 가지고 그래서 조금 고압적으로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김현정> 예. 그런 부분은 좀 겸손한 느낌을 국민들께 드릴 필요가 있다?
 
◆ 유인태> 그러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놔야죠. 지금 몇 억이 8억이니 5억이니 안 맞는다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내놓으면 될 거 아니에요, 자료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현정> 다만 이제 민주당에서는 인사청문위원으로 들어가 있는 박선원 의원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거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주진우 의원, 주진우 의원 재산은 70억인가 그렇던데 주진우 의원이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
 
◆ 유인태> 그건 좀 말이 안 되죠. 박선원도 제가 어려서부터 잘 아는데 하여튼 어쨌든.
 
◇ 김현정> 후배니까 지금 편하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박선원 의원.
 
◆ 유인태> 예, 근데 뭘 그걸 그쪽이 돈이 많으면 그런 돈 많은 사람은 그런 것도 제지를 못 하나? 그게 무슨, 그거 말이 좀 안 되죠. 70억이든 700억이든 정당하게 갖고 있는 재산이라면 그 재산이 있는 사람은 그런 말도 못 하나요?
 
◇ 김현정> 재산이 많으면 비판도 못 하냐, 라는 말씀.
 
◆ 유인태> 예.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문제가 제기가 돼도 사실은 임명을 하려면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 임명하는 쪽으로 방향은 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그래도 이재명 정부 첫 총리가 이런저런 게 해명이 안 된 속에서 하기에는 좀 부담을 느끼지 않겠어요? 대통령도?
 
◇ 김현정> 물론 해명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해명이 국민 납득할 정도로 충분치 않다면 좀 부담스러울 거다.
 
◆ 유인태> 그렇지 않겠어요?
 
◇ 김현정> 사실 이 정도면 지금 어느 정도로 보세요? 이게 좀 부담스러울 정도 의혹들로 보세요? 아니면 이 정도면 국민이 납득하실 정도 수준이라고 보세요?
 
◆ 유인태> 돈이 수백억에서 몇 억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십몇 억을 썼는데 수입은 이거밖에 없어서 이 돈 그럼 어디서 났냐. 그 정치하는 사람은, 김민석 의원이 정치를 다시 재개 안 했으면은 그동안에 강신성인가 하는 사람이 스폰서한다는 거는 세상에 오래전부터 알려. 마포에 당사에 있을 때 저건 뭐야 민석이라는 놈 왜 저래? 그랬더니 '돈 있는 강(신성)이 다 돈을 댄다' 이 얘기는 파다하게 다 알려져 있었던 얘기였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이제 유죄는 받은 거잖아요
 
◆ 유인태> 받았죠. 하여튼 본인이 너무나 뻔하다, 이거죠. 그걸 해명을 안 하고 돈을 받았으면 정치인들 돈을 받으면 다 불법이에요.
 
◇ 김현정> 정식 후원금 아니면.
 
◆ 유인태> 그렇죠, 근데 정식 후원금도 국회의원만 후원회를 가질 수 있지 또 원외 위원장은 받을 수도 없어요, 그 국회의원 되기 전에는. 그러니까 모든 돈은 전부 불법이 된다고요, 받은 게. 후원금을 받은 것조차도. 그 제도가 그것도 좀 잘못된 거긴 하지만은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어쨌든 그 해명을 해야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해명이 충분치 않으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말씀이시고요. 민주당 당내 이슈로 넘어가 보죠. 당 상황에 대해서 워낙 폭넓게 아시고 또 항상 정확하게 좀 그동안 맞혀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제가 여쭙습니다. 8월 2일에 치러지는 전당대회 이재명 대표의 후임을 뽑는 자리, 보궐 선거 자리이기 때문에 1년짜리에 뭘 그렇게 많이 도전할까. 1명 정도 나와서 추대 형식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관측했습니다만, 아닙니다. 정청래 의원이 출마 선언했고요. 박찬대 전 원내대표, 박찬대 의원도 22일에 출마 선언을 할 거다, 결심이 섰다.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잠깐 발언들 듣고 올까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드디어 정청래가 당 대표에 도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 대표가 꿈꾸는 진짜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하겠습니다.]
 
◇ 김현정> '한몸처럼 행동하겠습니다. 이재명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이재명입니다.' 이런 발언과 함께 출마 선언을 정청래 의원이 했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아직 출마 선언은 안 했습니다만 원내대표 고별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어떤 이야기를 했죠? 나올 것 같은 암시를 줬어요. 이미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1년 임기 보궐 선거인데 이렇게 좀 경쟁이 뜨거워지는 모양새는 왜 그럴까요?
 
◆ 유인태> 1년이고 반년이고 간에 정치를 하는 사람은 당 대표를 한 번 했다는 거는 그 큰 훈장이란 말이죠. 그 자기 그만한, 그리고 정치적으로 그렇게 성장할 수 있는 거예요. 대표나 원내대표를. 그러니까 서로 그렇게들, 원내대표는 원래 임기가 1년인데 그거 하려고 얼마나 치열하게들 서로 경합을 합니까?
 
◇ 김현정> 그러네요.
 
◆ 유인태> 그게 발판이 되고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하는 거니까 꿈이란 말이죠. 그 기간이 얼마든 간에. 그거 반 년짜리라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 김현정> 그렇군요. 1명 그냥 누가 나가서 1년. 대충 이런 느낌이 아니라 1년이어도 얼마든지 치열할 수 있단 말씀이시고 밖에서 보기에는 지금 2명의 후보 모두 다 친명을 넘어서 찐명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 어떤 차별 포인트가 있을까요?
 
◆ 유인태> 글쎄요. 그 지난 대까지만 해도 조금 제가 이렇게 아는 친구들이 제법 있었는데데 그런 애들 다 비명횡사당하고 이번에 별로 없어요.
 
◇ 김현정> 취재가 잘 안 되세요?
 
◆ 유인태> 옛날만큼 대수가 바뀌고 나니까 근데 그렇긴 한데 어쨌든 그 정청래 의원이 조금 너무 강성 아니에요, 말을 해도, 하여튼 이미지가.
 
◇ 김현정> 강하죠.
 
◆ 유인태> 너무 강해서 이 당 대표 여당의 대표가 좀 부드러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아마 이런 좀 흐름도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당 안에?
 
◆ 유인태> 예, 당 안에.
 
◇ 김현정> 물론 정청래 의원은 이제 강하게 스스로가 공격수다. 얘기하면서 당에 이제 여러 가지 좀 궂은일을 했던 것들 이런 것들을 큰 장점으로 내세우지 않을까 싶은데요.
 
◆ 유인태> 궂은 일을 뭘 했나?
 
◇ 김현정> 제 말이에요, 그거는. 강한 공격수 역할을 했다.
 
◆ 유인태> 법사위원장 하면서도 그렇게 말을 왜 꼭 저렇게 하지? 이럴 때가 참 많았잖아요. 그게 결국 당에 부담을 주는 거예요.
 
◇ 김현정> 야당일 때는 몰라도 여당일 때는 좀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렇죠. 야당일 때도 마찬가지예요. 당의 그 전체적으로 그 이미지가 당에 그렇거든요. 너무 강성이죠. 그게 대표를 하기에는. 그럼 대표 안 하고 계속 공격수 하면 몰라도 그렇게 너무 그런 역할을 했던 사람이 대표라는 건 얼굴 아니에요, 당에. 그 얼굴로 내세우기에는 좀 그렇다 이거죠.
 
◇ 김현정> 유인태 총장님 개인 생각이세요? 아니면 전체적인 기류도 그쪽이 조금 더 많다고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런 것 같더라고요.
 
◇ 김현정> 제3의 인물, 복병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까?
 
◆ 유인태> 그건 별로 못 들어봤는데요.
 
◇ 김현정> 그건 못 들어보셨어요?
 
◆ 유인태> 예.
 
◇ 김현정> 아직 두 달이나 남았고 뭐 두 사람 각각 다른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 유인태> 8월 2일이라며요.
 
◇ 김현정> 예, 8월 2일이요. 두 달은 안 남았네요. 한 달 반.
 
◆ 유인태> 한 달 반도 안 되는데, 한 달하고 13일인데 뭐.
 
◇ 김현정> 정확하십니다.(웃음) 한 달하고 13일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누가 될지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당원들의 선택을 보겠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이제 특검이 시작이 됩니다. 곧 시작이 되는데 직전에 입원을 한 게 좀 이슈가 됐어요. 그러고 나서 미래에셋 압수수색을 했더니 거기에서 담당자와 나눴던 파일 여러 개가 나왔다. 거기에서 주가 조작이 있다는 걸 김 여사도 알고 있다는 거를 알 수 있는 뭐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 뉴스들 보셨을 텐데요. 이게 이번과는 어떤 관련이 있다고 보십니까?
 
◆ 유인태> 그러니까 검찰 그것도 혐의 없다고 했다가 재수사 들어가서 찾은 거 아니에요? 참 검찰도 정말 아이고 참, 스스로 자폭해야지 그게 얼마나 국민들 보기에 쪽팔리는 짓을 한 거예요. 그걸 무혐의라고 그렇게 처분했다가 정권이 또 바뀌니까 재수사를 들어가 가지고 이제서 그걸 찾았다. 참, 아이고.
 
◇ 김현정> 그 당시에 블랙펄 인베스트먼트는 압수수색을 했는데 파일이 나왔었죠. 그때도 파일이 굉장히 많이 나왔었는데 거기에서는 주가 조작을 알고 있었다는 걸 알 만한 걸 못 찾았다 해서 무혐의가 났는데 그러면 그때 왜 미래에셋증권은 압수수색을 안 했는가 이렇게 파일이 많은데.
 
◆ 유인태> 거기도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건 안 건드렸다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 부분을 안 건드렸다는 거죠.
 
◆ 유인태> 미래에셋도 했는데.
 
◇ 김현정> 그 부분은 압수수색을 안 했다는 거잖아요.
 
◆ 유인태> 하여튼 그건 뭐 알고 모르고 간에 그건 검찰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거죠.
 
◇ 김현정> 그 취재력이 좋으시니까 제가 또 여쭙습니다. 김건희 씨가, 김 여사 입원 관련해서는 뭔가 들으신 이야기가 없으실까요?
 
◆ 유인태> 없어요. 없는데.
 
◇ 김현정> 우울증이라고 그러던데.
 
◆ 유인태> 우울증이 당연할 것 같아요. 천하를 호령하다가 저렇게 조여 오니까 누구라도 김건희 여사 아니라도 누구라도 저 정도 되면 그렇게 병이 나게 돼 있죠
 
◇ 김현정> 천하를 호령하다가.
 
◆ 유인태> 천하가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던 사람이 저렇게 되면 뭐.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시사 논평 월간 유인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했습니다. 총장님 오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