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수영장? 수경시설?[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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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개 수영장? 수경시설?
40만명 넘은 이준석 청원
빽다방의 선결제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 한남동 관저 내 수영장 사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 한남동 관저 내 수영장 사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어제 SNS에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 관저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관저 야외에 있는 수영장 사진을 게시했는데요.
 
박 의원은 세로 약 5m, 가로 약 2m 길이의 이 수조가 수영장으로 보기에는 너무 작고 얕아서 '개 수영장'이었을 것이라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영환 민주당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지난 4월 4일 이후 7일 동안 관저에서 228t이 넘는 물을 사용했다는 자료를 공개하면서 물의 사용처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는데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개 수영장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정부 측은 야외 행사 때 조경 목적으로 만든 수경시설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윤석열 정부의 한 관계자는 "2023년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답방을 앞두고 차담을 위해 그해 여름 마련했다"며 "수경 시설에는 냉수만 공급되고 온수는 공급되지 않는다. 반려견이 사용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무엇을 했든 놀랍지 않고,진실을 말하더라도 믿기 싫은, 주는 것 없이 미운 존재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공원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공원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엿새 만에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국회전자청원에 제기된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이 동의수는 오전 9시 기준 40만 1375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의원이 제21대 대선 후보자 3차 TV토론 도중 여성 신체에 관한 폭력적 표현을 인용한 것 때문에 국민청원이 된 건데요.
 
이 청원은 지난 4일 올라와 등록 하루 만에 10만명 넘는 청원인의 동의를 얻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는데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올라온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에 관한 청원'은 40만 287명의 동의를 얻었는데,이를 제치고 국회전자청원 역대 최다 동의 2위로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전자청원에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청원은 지난해 6월 한 청원인이 올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인데요. 143만 4784명이 동의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후 "제3차 토론 당시로 돌아간다면 같은 방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 의원 제명 청원 동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제명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민동의 청원으로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가 없을뿐더러, 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류영주 기자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류영주 기자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더본코리아가 이달 말까지 빽다방을 비롯해 홍콩반점 등 자사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릴레이 할인행사를 벌이는데요.
 
그 중 하나인 커피전문점 빽다방이 아이스 카페라떼를 1천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를 틈타 선결제를 하는 고객을 목격했다는 후일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아이스 카페라떼를 천원에 판매했는데, SNS에 행사 기간 중 빽다방을 찾은 A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에 따르면 한 손님이 "20만원 미리 낼 테니 장부 끊어주고, 영수증은 금액만 찍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A씨는 "할인가로 200잔 선결제 요청이라니 점주한테 탈세를 도와달라는 거냐"며 "라떼로 재테크를 시도하는 손님의 창의력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 B씨도 "아이스 라떼 1천원 할인 행사 중이라 빽다방에 갔는데 100잔을 1천원에 10만원 미리 결제할 테니 장부 끊어달라며 왜 안 되냐고 옥신각신하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빽다방은 내일부터 사흘간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제공할 예정인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더본코리아의 이번 할인 행사로 아르바이트생들만 고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내놨습니다.
 
실제로 SNS에는 카페라테 할인 행사 기간 동안 쉴 새 없이 몰려드는 커피 주문을 겨우 소화했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후기도 잇따랐습니다. "온종일 얼음만 푸다가 팔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는 등의 아르바이트생들의 푸념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인데 올해는 최근 각종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300억원 규모 상생 지원책의 하나로 모든 할인과 마케팅·홍보 비용 본사에서 전액 지원한다고 합니다만, 행사기간에 선결제하는 진상고객들 때문에 좋은 뜻도 바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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