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여야에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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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답변 시한…여야 합의 불발시 특위 위원 추천 등 다음 절차로
민주, 채 상병 사건 국조 강조…박찬대 "5개월 채웠고 미룰 수 없다"

우원식 국회의장. 윤창원 기자우원식 국회의장. 윤창원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에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한 공식 의견을 묻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날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우 의장은 최근 여야에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와 관련된 의견을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답변 시한은 11월 21일까지로 명시했다.

우 의장은 여야 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당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추천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 등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만큼,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가 이뤄져 왔던 관례에도 불구하고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특위가 구성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월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고, 이날도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채 해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지도 다섯 달을 꽉 채웠다. 계속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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