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조간부 490명 파면·해임·손해배상 청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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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대체인력 투입으로 노조 압박 '초강수'

최연혜 코레일 사장 (윤성호 기자)

 

철도파업 20일째인 28일 코레일이 철도노조 집행간부에 대한 대규모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이날 서울 중구 사옥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선 1차적으로 철도노조 집행간부 490명에 대해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전제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파업 시작과 함께 전국 주요 경찰서에 고소된 간부 191명 중 해고자 45명을 제외한 145명과 이번 불법파업을 기획, 주도, 파업독려, 복귀방해 활동 등을 벌인 노조 지역별 지부 간부 345명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또 "불법 파업에 가담한 정도, 복귀 시기 등에 따라 징계위 처분의 결과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징계뿐만 아니라 민·형사상의 책임, 손해배상에 따른 구상권까지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머지 노동조합 지부 간부 약 345명에 대해서도 파업을 기획·주도·독려·복귀방해활동을 벌인 혐의로 추가 조사한 후 내년 1월쯤에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파업복귀자 강조와 대체인력 투입으로 철도노조 압박

코레일의 최후통첩 이후 복귀한 파업참가자는 67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복 대변인은 "기관사 51명, 열차 승무원 290명, 차량 정비 인력 165명 등 총 671명이 복귀했다"며 "그동안 복귀율이 낮았던 분야에서 복귀가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관사의 복귀율은 2.8%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인원은 6,957명으로 가담율은 34%이고, 복귀인원은 1,843명으로 복귀율은 21%다.

파업참가에 따른 대체인력 투입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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