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32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8.7) 대비 0.9p 하락한 87.8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기중앙회는 엔화 약세 등 수출시장에 불리한 저환율 추세와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에 따른 경영부담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6.3→86.3)은 전월과 동일하며, 중화학공업(90.9→89.1)은 전월대비 1.8p 하락했다.

소기업(85.7→85.6)은 전월대비 0.1p, 중기업(96.8→93.8)은 전월대비 3.0p 각각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6.7→87.4)은 전월대비 0.7p 상승했으며, 혁신형 제조업(94.6→88.8)은 전월대비 5.8p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90.1→88.8), 내수(87.7→87.1), 수출(90.1→87.6), 경상이익(85.2→84.8), 자금사정(85.5→85.2), 원자재조달사정(97.6→95.5)등 전 부문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101.1→103.0), 제품재고수준(103.0→104.4)은 상승하면서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4.5→97.3)은 상승했으나 기준치(100)에 못미치며 인력부족이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04.4→90.2), '목제 및 나무제품업'(84.1→75.7) 등 14개 업종에서 하락한 반면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업'(79.8→89.7), '가구업'(89.7→98.2) 등 8개 업종은 상승했다.

2013년 12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7.7) 대비 2.9p 하락한 84.8을 기록했다.
12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0%)으로 지난달에 이어 20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