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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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생활 속 신간

 

⊙ 트렌드 코리아 2014/김난도 외/미래의창

201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다크호스'를 꼽은 분석서.

경마 용어인 다크호스는 과거 영국에서 경마를 할 때 사람들이 주로 흰색과 황색 말에 베팅을 했지만, 우승은 검은색 말이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 검은 말은 처음에는 앞서지 못하지만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치고 나갔다는 점에서 희망을 담았단다.

논리정연하지는 않지만 끌리는 자유로운 매력 '스웨그'를 비롯해 육체노동으로의 회귀, 젊음을 추구하는 중년층, 노동복에서 명품으로의 재해석, 직구적인 솔직함 등 위기를 기회로 바꿀 소비트렌드를 내놓는다.

⊙ 베를린을 그리다/에드워드 B. 고든/북노마드

2006년 11월부터 블로그에 매일 새로 그린 풍경을 올리는 지은이의 작품집.

지금까지 모두 2000점 넘는 그림을 완성한 그가 직접 선별한 그림들로 채워졌으며, 완성하는 데 몇 달 혹은 몇 년이 걸린 큰 그림들도 포함됐다.

그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베를린을 꾸준히 걷고 관찰한다. 그렇게 마주했던 특별한 순간의 햇살, 공기와 분위기는 캔버스에 오롯이 담겼다.

⊙ 살아 숨쉬는 마을 만들기/니시무라 이치로/알마

의료, 복지는 물론 생활, 문화까지도 협력의 힘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일본 미나미의료생협의 성공 사례를 담은 책.

미나미의료생협은 시골의 작은 진료소에서 시작해 현재 조합원 6만여 명, 900여 개의 반 모임, 80여 개 지부로 성정했는데, 하루 방문 환자 수는 1300명가량이다.

이곳은 내원자나 이용자를 관리하지 않는다. 그들이 편히 이용하고 자기 방식대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응원할 뿐이다.

설립 취지를 악용하는 등 의료생협이 정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참고할 만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 삶의 여백 혹은 심장 야구/김은식/한겨레출판

인천 야구 백년사를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상까지 짚어본 책.

프로야구 출범을 정권의 취약한 정당성을 보완하려는 전두환 군부정권의 필요성과 연결시키고, 인천 프로팀의 연이은 매각과 연고지 이전 파동을 경제논리의 스포츠 영역 침투라는 맥락에서 검토하는 식이다.

야구의 도입과 일제치하 조선 야구인들의 활약상, 해방 후 인천의 탄생과 그에 뒤이은 긴 침체기, 프로야구 출범 이후의 굴곡진 사연에 관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다.

당사자들의 증언과 일화, 현장감 넘치는 사진, 사건 기록들도 담아 현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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