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에 증조할머니 된 영국女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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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와 밥 부부(사진=미러)

 

28살이지만 벌써 증조할머니가 된 영국 여성이 있다고 26일 영국 매체 미러가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헤멜 헴프스테드 지역에 살고 있는 켈리 베이커(28)는 손자·손녀가 9명, 증손녀가 1명 있다. 자신보다 40살이나 많은 밥(68)과 결혼했기 때문.

밥은 켈리의 부모 수(54), 모리스(52)보다 나이가 많고, 켈리는 밥의 자녀인 데릭(45), 트레이시(44), 로레인(38)보다 어리며 손녀 타라(25)와는 3살 차이다. 하지만 켈리는 "그들은 내 가족과 같다"고 말했다.

켈리는 남편의 나이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가질 수는 없지만, 이미 대가족이 있다며 "이 이상 행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제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증손녀 레일리에 대해 켈리는 다른 증조할머니들처럼 기뻐했다. 켈리는 "아기가 너무 예쁘다"며 "가족에 아기가 생기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우리도 다른 부부들과 똑같다"면서도 사람들이 자신들을 보고 수군거리면 때로는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남편이 할아버지뻘 아냐?'라는 험담 같은 것이 가장 힘들다"며 정작 둘이는 나이차이를 잘 못느낀다고 말했다.

밥과 켈리는 7년여전 처음 만났다. 밥이 켈리의 친구와 사귀면서 친구를 데리러 온 밥을 잠깐 마주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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