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생, 인공위성 만들어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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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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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생들이 7년여에 걸쳐 인공위성을 만들어 쏘게 됐다.

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과학기술 특목고인 토머스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TJ고)는 20일(한국시각) 학생들이 만든 소형 인공위성 'TJ3'을 이날 발사한다고 밝혔다.

TJ3위성은 이날 인공위성 기술전문회사인 '오비털 사이언스'사의 '미노타우러스' 로켓에 실려 버지니아주 월럽비행시설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장면은 나사의 웹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TJ3 위성은 육면체 모양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큐브퍼즐' 보다 조금 큰10cm*10cm*12cm 크기이다.

이 위성은 지구 상공 500km를 6개월 동안 돌며 '라디오 중계위성' 임무를 수행한다. TJ3 위성에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면 위성은 이를 음성 메지시로 전환, 위성 라디오에 다시 중계송출하는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문자 메시지는 TJ3 위성 웹사이트에 누구라도 올릴 수 있지만 선택된 메시지만이 위성으로 전송된다.

TJ3 위성 제작사업은 항공우주 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6년 12월부터 시작됐으며, TJ고교 학생 50여명이 위성제작에 참여했다. 재학기간중 위성을 제작하고 졸업하면 후배들이 이를 이어받아 계속 제작하는 방식이다.

위성제작에는 또 '오비털 사이언스'사가 기술 및 재정을 지원했다. 오비털 사이언스 사는 "TJ3 위성은 고교생들이 만든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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