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해함대 사상 최대 미사일 공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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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해함대가 17일 황해에서 사상최대 규모의 미사일 실탄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중국 신문망 등이 18일 보도했다.

북해함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실전을 방불케 한 대규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행한 것은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훈련에는 함정과 잠수함 100여척과 30여 대의 비행기가 참여했으며 함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이 대규모로 발사됐고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자 해군사령관 우성리(吳勝利)가 직접 훈련을 참관했다.

이 훈련은 북해함대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졌으며 해상은 물론 해저와 공중을 포함한 입체적인 발사 훈련과 기동훈련, 제해 및 제공 훈련등이 진행됐다.

복잡한 전자파 간섭 속에서의 조기경보 및 원거리 타격 훈련, 종합방공 훈련, 다양한 미사일의 동시 발사 훈련 등도 시행됐다.

우성리 사령관은 이번 훈련이 최대한 실전상황에 가깝게 진행됐으며 각종 무기와 장비를 최대한으로 시험했다면서 훈련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최대한 개선해 전쟁할 수 있고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또 최근 한국과 미국이 항모 '조지 워싱턴'호 등을 동원해 시행한 합동훈련에 대한 대응 훈련의 성격도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칭다오에 본부가 있는 북해함대는 서해 등을 담당하며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이 함대에 배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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