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제주·남부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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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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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10월 태풍인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다나스'는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04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hpa,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가운데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오늘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부근해상까지 바짝 다가서겠고, 이후에 대한해협을 지나 내일 새벽 부산 동쪽 먼바다로 빠져 나가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태풍과 근접하는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25~3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제주산간·울릉도에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영남과 전남, 강원도 영동과 제주지역에 50에서 100mm, 충남과 강원도 영서남부지역·충북과 전북지역에 20에서 60mm, 상대적으로 태풍과 거리가 먼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지역에 5에서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동쪽지역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일 아침까지 비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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