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괴담에 수산물 소비 급감, 가격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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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제주산 갈치 옥돔 최대 61%싸게 판매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유출로 일본수역은 물론 동남해안의 수산물도 위험하다는 설이 퍼지면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자 신세계백화점이 수협과 함께 어민 돕기 나섰다.

신세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지난 달부터 갈치, 굴비, 멸치 등 국내산 수산물 매출이 크게 감소하자 오는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어민돕기 선어직송전을 펴기로 했다.

8일동안 신세계 본점과 영등포점, 강남점, 경기점, 의정부점 등이 행사에 참가해 국내산 수산물을 싸게 판다.

제주 서귀포 수협을 통해 들어오는 갈치와 옥돔, 수협중앙회를 통해 들어오는 남해 멸치가 15%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신세계 백화점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수협과 신세계백화점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된 국내산 선어들만 선별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유출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8월 중순부터 소비자들이 수산물 구매를 꺼리면서 어민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다.

일본과 가까운 동해나 남해 지역에서 잡히는 갈치, 고등어 등의 수산물은 이달 들어서 지난해 보다 최대 2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와 옥돔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21.2%감소했고 굴비는 22.4%줄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 팀장은 “최근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국내산 수산물 소비까지 급감하고 있다”며 “수산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어민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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