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10대그룹 회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은 통상임금 문제는 "모든 기업에 해당되고, 공멸의 문제"라면서 잘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 발언과 분위기를 전하면서 "기업인들의 노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고 애쓰는 대통령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통령에게 기업 규제 관련 입법의 완급 조절 필요성도 밝혔고 지방상공회의소를 순회하면서 들은 기업인들의 걱정거리와 당면 현안도 전했다.

그는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들을 만나보니 중소기업들의 분위기가 어렵다. 투자의지는 있는데 투자처가 없다"고 전한 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실패에 대한 부담 완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기업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기업이 솔선해 투자·일자리·사회공헌에 기여하는 선순환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