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0대 그룹 회장들과 첫 공식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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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빠져..靑, 순수민간기업 기준이어서 빠졌다지만…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와 투자 촉진 차원에서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오는 28일 전경련 회장을 포함한 민간 10대그룹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등 10대 그룹 회장단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신임 대한상의회장 자격으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참석한다.

삼성그룹은 건강상 이유로 입원한 이건희 회장 대신 다른 임원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고, 총수가 구속된 SK와 한화에서도 다른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만찬에서 우리경제의 당면 현안인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창조경제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오찬 간담회에 재계 순위 6위인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초대받지 못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순수 민간 기업으로만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이기 때문에 초청 대상에서 빠졌다는 설명이다.

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재계 총수 등 기업인들을 현지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10대 그룹 총수를 별도로 초청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제활성화와 투자 촉진에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 자료사진

 

하지만 정준양 회장이 선임되는 과정에 이명박 정권 당시 실세였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 등으로 현 정권과 불편한 관계에 놓였기 때문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와 함께 또 회장 교체 여부와 관련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또 다른 기업집단인 KT는 재계 서열 10위에 들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한 다음날인 29일에는 중견기업 연합회 회장단 3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따른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청취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로도 이날 오전에는 제2차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개최해 민간 자문위원들로부터 중산층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한 보고를 받고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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