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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챙긴 스미싱 사기단 적발

 

악성 앱이 포함된 문자를 무작위로 보내 인증번호를 빼내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스미싱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장모(33)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중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악성 앱이 포함된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해 2천800명으로부터 모두 3억 3000만원을 소액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 등은 돌잔치나 결혼 등 청첩장이나 무료, 할인 쿠폰 등의 미끼 문자 200만 건을 무작위로 보내 이를 믿고 내려받는 피해자들의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몰래 설치하고 인증 정보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몰래 빼낸 인증정보로 게임사이트에서 아이템을 산 뒤 되팔아 현금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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