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동원, 수천만 원대 자연석 훔친 수석 수집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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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수집가가 지게차를 동원해 훔친 정원석.

 

대낮에 7톤이나 나가는 수입산 자연석을 중장비로 훔쳐 달아난 40대 수석 수집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중국산 정원석을 훔친 혐의로 박모(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쯤 강서구 대저동의 한 상가 앞에 설치된 시가 2천만 원짜리 변성암을 지게차와 화물차를 이용해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수석 수집가인 박 씨는 우연히 알게 된 변성암을 주인에게 팔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중장비 기사를 고용해 바위를 자신의 집으로 옮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바위가 설치된 곳이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물어 범행이 들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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