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로운 방법으로 'NLL대화록' 검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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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NLL 대화록' 확인 작업 재개

 


여야가 20일부터 새로운 검색방법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찾아 나선다.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의원과 민주당 전해철·박남춘 의원은 19일 오후 3시쯤부터 경기 성남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4층에서 3시간30분여에 걸친 협의를 한 끝에 대화록 재검색 방법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오후 3시부터 열람 방법에 대해 기술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논의했다"면서 "내일 14시부터 본격적인 확인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내일 2시에 시작하는 열람방식은 합의를 했다. 지금까지 방식에 한계가 있었으니 계속 보완하면서 (검색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야 열람위원은 전문가들이 직접 검색에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길 꺼려했다.

전 의원은 "(열람) 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못하고 절대 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여야 열람위원은 열람방식에 대해선 합의를 이뤘지만 어떤 방식인지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했다.

하지만 이번 재검색에는 그간 국가기록원이 시도했던 검색방법과 다른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물 전문가 4명의 투입으로 인해 검색 방법 면에서 여야가 돌파구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가 대동한 전문가는 김종준 두산인프라코어 보안실장과 김요식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보안실장(새누리당 추천), 박진우 전 대통령기록관 과장 (민주당 추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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