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역대 최고 수위 기록후 서서히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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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임진강 물에 연천군 주민 8명 고립되기도

 

임진강 홍수조절용 군남댐 저수위가 12일 가동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군남댐 저수위는 이날 오후 8시40분쯤 35.23m를 기록했다. 2010년 가동 이래 최고치다.

하지만 저수위는 13일 오전 0시10분을 기준으로 수위 34.35m로 낮아졌다. 유입량과 방류량도 각각 초당 7,408t와 8,080t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연천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12일 오후 10시10분쯤 해제됐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3시30분을 기점으로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2011년 이후 2년 만에 발령했다.

이에 따라 재난당국은 주민 대피령을 내렸지만, 불어난 임진강 물에 주민들이 잇따라 고립됐다.

이날 오후 5시35분쯤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에 있는 마포교 아래 임진강변에서 농사일을 하던 성모(48) 씨 등 5명이 고립됐으나 구조됐다.

1시간 뒤쯤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임진강야구장 인근에서는 진입로가 물에 잠겨 강모(48.여) 씨 등 3명이 고립됐다가 보트를 이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빠져 나왔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는 고양·구리·남양주 등 3개 시만이 호의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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