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파업, 일부 공장 멈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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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안팎에서 몸싸움...부상자 수 십명 발생해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이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파업을 벌이면서, 일부 생산공장이 멈춰섰다.

대체인력을 투입하려는 회사와 이를 막으려는 노조원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져, 수 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대차와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30분부터 울산 1공장과 4공장 등에서 노조원들과 사측 관리자 수 백명이 충돌했다.

이로 인해 수 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1공장 생산라인이 40여분간 멈춰서기도 했다.

비정규직지회 이번 파업은 올해 임금 · 단체협약 교섭 투쟁 1차 총파업을 벌이는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지침에 따른 것.

금속노조는 최저임금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 정년 연장,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등 6개 안을 요구하고 있다.

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은 현재 해산했으며, 오는 12일 예정된 부분 파업 등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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