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케네스 배 씨 친구들,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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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인 억류 사건 때만큼 관심 유도하는데 어려움"

북한 특별교화소에서 농사일을 하는 케네스 배 씨(사진=조선신보)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가 북한 교도소에서 노동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지인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케네스 배 씨의 친구인 오리건대학 동기 뎀니스배 씨는 8일 "처음 봤을 땐 알아보지 못했다"며 "상태가 안좋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배 씨는 북한에 억류된 뒤엔 다른 대학 동창들과 함께 미국에서 석방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권 씨는 그러나 "과거 미국인 억류 사건 때만큼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전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체포돼 5개월간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 유나 리 씨 도 "배 씨의 처지가 이전처럼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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