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한국 방문을 취소한 것은 항공편 일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패트릭 벤트럴 국무부 부대변인은 21일(한국시각) "킹 특사의 한국과 일본행이 취소됐다"며 "이는 이용하려던 항공편과 관련됐으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벤트럴 부대변인은 "킹 특사가 예약한 항공편의 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번 방문 때 계획한 가장 중요한 회동에 시간상 참석할 수 없게 됐고, 그래서 향후순방 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킹 특사는 18~25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북한 인권과 식량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문일정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 문제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