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감염시킨 SFTS바이러스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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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월 집중 발생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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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제주도에서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했다.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두기''''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도 감염된 ''''살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국내 첫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한 것이다.

감염으로 의심하고 있는 병명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으로 심한 열과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다.

혈소판은 혈액의 응고나 지혈작용에 관여하는 세포이기 때문에 혈소판이 감소하면 출혈증세가 나타난다.

이 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SFTS 바이러스로 국내에 이전부터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두기''''에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에 이전부터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이지만 최근 들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된 것이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활동 시기는 4~11월이다. 특히 5~8월까지 집중 발생한다.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감염 환자의 혈액·체액과 접촉해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출혈증상 등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6일~2주이다. 치사율은 12~30%에 이른다.

중국은 리바비린(항바이러스제)을 사용하지만, 효과는 확인되지 않아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

야외에서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감염 환자로 의심되면 혈액·체액·배설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접촉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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