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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소각장 백지화 검토…순천 경제는 방산으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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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 지자체장 선거 현장 인터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동부지역 지자체장 선거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치열한 경선 끝에 공천을 따낸 후보에서부터 지역의 주류로 자리 잡은 거대 집권 여당에 도전장을 내민 군소정당 후보에 이르기까지, 후보 저마다의 각오와 포부를 들어본다.

[6.3 인터뷰]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손훈모 후보
"원팀 구성 자신…이재명 정부와 협력해야 예산·성장 가능"
"여수·광양과 경제권 연대 강조…일자리·인구 35만 도시 목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손훈모 후보를 만났다. 경선 이후 '원팀' 구성 가능성과 지역 경제 공약, 쓰레기 소각장 문제에 대한 해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Q. 먼저,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본선 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보시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죠.

A.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옷을 입고 후보가 되는 것이 오랜 꿈이었는데, 이렇게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하지만 아직 큰 싸움이 남아 있습니다. 순천은 무소속 후보들의 경쟁력도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시민들께서 가장 많이 해주신 말씀이 "이제는 순천이 더 이상 분열과 갈등, 반목으로 가서는 안 된다. 화합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민심이 저를 후보로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대에 부응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Q. 경선에서 경쟁하셨던 후보들과 이제는 함께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른바 '원팀' 구성,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또한 이를 어떻게 만들어 가실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중인 손훈모 후보. 전남CBS인터뷰 중인 손훈모 후보. 전남CBS
A.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미 일부 후보들께서는 경선 이후 바로 지지를 표명해 주셨고, 다른 후보님께서도 원팀 정신에 공감하고 함
께하겠다는 뜻을 밝히신 상황입니다.

다만 경선 과정이 치열했던 만큼 서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조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과거에 낙선의 경험이 있어 그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다시 함께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제가 제시한 153 공약에 다른 후보님들의 좋은 공약들을 적극 반영하고, 그분들에 대한 예우도 다하겠습니다. 정책과 사람을 아우르는 진정한 원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후보님께서는 '경제 중심 도시 순천'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어떤 모습일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현재 순천 경제는 여수와 광양의 산업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순천·여수·광양이 각자 경쟁하기보다는 연대하고 통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도시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움직여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만들게 되면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지역 경제 전반이 살아나게 됩니다.
결국 시민들께서 체감하시는 변화는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특히 반도체 유치 대신 방산 산업을 대안으로 제시하신 점이 눈에 띕니다.
왜 방산 산업인지, 또 실제로 지역 경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보시는 근거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A.반도체 공장이 들어온다면 물론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용수, 전력, 부지 문제 등 여러 제약이 있어 단기간에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 방산 산업은 지금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순천과 인근 지역은 방산 산업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광양제철을 통한 철강 기반, 순천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 광양항을 통한 수출 인프라, 그리고 젊은 인구까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대기업, 즉 앵커 기업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기업들도 함께 성장하게 되고, 일자리도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순천은 산업 구조를 바꾸고, 인구 역시 35만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손훈모 후보. 손 후보 제공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손훈모 후보. 손 후보 제공 
Q. 후보님께서는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소송을 맡아오신 이력이 있습니다.
법률가로서의 역할과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의 역할은 차이가 있을 텐데요,시장에 당선되신다면 이러한 사안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실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이 사안의 핵심은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니라, 시민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절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가정원 인근이라는 입지 문제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도 매우 큰 상황입니다.

저는 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필요하다면 백지화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업은 공사가 진행된 단계가 아니라 계획 단계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더라도 매몰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행정적으로도 충분히 방향을 바꿀 수 있고, 법적으로도 가능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시민의 동의입니다. 이를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시키고, 입지와 방식, 공법까지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겠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들과 합의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인사 중인 손훈모 후보. 손 후보 제공 인사 중인 손훈모 후보. 손 후보 제공 
Q.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이번 선거에서 왜 후보님을 선택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죠.

A.순천 시내 곳곳에 "순천하세요"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시민이 아니라 행정이 실천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순천'이라는 것은 결국 민심을 따르는 것, 즉 시민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시민주권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가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만 예산 확보나 정책 추진에서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무소속 시장으로는 이러한 부분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적극 활용해 순천에 더 많은 예산과 기회를 가져오겠습니다. 시민을 중심에 두는 행정, 그리고 경제를 살리는 실력으로 순천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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