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이 2조4188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학교 현장의 안정적 운영과 교육복지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울산시교육청은 정부로부터 추가 교부된 보통교부금 등 이전수입 증가분을 재원으로 삼았으며, 기정예산보다 1108억 원(4.8%) 늘어난 규모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137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국제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해 유치원과 공·사립 학교의 전기요금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취약계층과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저소득층 학생의 컴퓨터 보급과 교복 구입비 지원, 특수교육 대상자 통학비 및 돌봄 지원 등에 20억 원이 편성됐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에는 179억 원이 투입된다.
이 예산을 통해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전자칠판 설치와 같은 디지털 기반을 확대하고,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와 '울산아이꿈터' 운영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노후 학교시설 보수와 급식실 환경 개선, 급식기구 교체 등에 388억 원 반영됐다. 공무원 및 교육공무직 인건비 인상분 등 기타 경비로 384억 원이 책정됐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학교가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확보한 예산이 현장에 신속히 집행되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제263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