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노메달 위기' 韓 빙속 운명, 매스스타트 정재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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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친 정재원. 연합뉴스경기 마친 정재원.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24년 만의 '노메달' 위기에 처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20일 기준 금 27, 은 17, 동 1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한국에 안겨준 효자 종목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남자 500m에서 김윤만이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지난 6개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특히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휩쓸며 쇼트트랙(금 2, 은 4, 동 2)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폐막을 사흘 앞둔 20일 현재까지 단 한 개의 메달도 나오지 않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500m의 이나현(한국체대)은 10위,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4위에 머물렀으며, 남자 500m 메달 후보였던 김준호(강원도청) 역시 12위에 그치며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다.

이제 한국 빙속의 시선은 남자 매스스타트 정재원(강원도청)에게 쏠린다.

정재원은 21일 오후 11시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년 평창 대회 팀 추월 은메달, 2022년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도 두 차례 은메달을 따내며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함께 출전하는 조승민(한국체대 입학 예정)과 여자 매스스타트의 박지우(강원도청), 임리원(한국체대 입학 예정)이 다크호스로 꼽히지만 객관적인 메달권 전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만약 정재원을 포함한 남은 주자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에 빈손으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이어온 5회 연속 메달 기록도 끊길 기로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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