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은메달' 김상겸,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평행대회전 정식 종목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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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 연합뉴스김상겸. 연합뉴스
김상겸(하이원)의 스토리는 감동적이다.

3전4기. 37세에 출전한 네 번째 올림픽에서 감격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겸은 "체력 관리만 잘한다면 올림픽에 1~2번은 더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상겸이 정상 기량을 유지한다고 해도 더는 올림픽에 못 나갈 수도 있다. 2030 알프스(프랑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회의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노르딕 복합을 정식 종목에서 제외하는 안건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도 지난 7일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 열리는 마지막 동계올림픽이 될 수 있다. IOC가 종목 전반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IOC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모든 종목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7개 핵심 종목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스케이팅, 스키에 대해서는 승인했지만, 세부 종목의 미래는 오는 6월 결정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비용, 운영 복잡성, 보편적 인기, 성별 평등, 최정상 선수 유치 여뷰 등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 5개 세부 종목 중 가장 인기가 낮다. 무엇보다 2030년 개최국 프랑스는 이번 동계올림픽 평행대회전에 1명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상겸. 연합뉴스김상겸. 연합뉴스
선수들도 목소리를 냈다.

김상겸도 평행대회전이 열리기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우리 종목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일부 선수들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종목의 미래이자, 어린 선수들의 꿈이 걸린 일이다. 다음 올림픽에서 평행대회전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금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 꿈은 사라진다. 모두 함께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상호(넥센윈가드)도 '#keepPGSolympic' 해시태그를 붙였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에스터 레데츠카(체코)도 "분명히 올림픽에 속해야 할 놀라운 스포츠"라고 강조했고, 평행대회전과 크로스에 모두 출전하는 코디 윈터스(미국)도 "평행대회전의 가장 아름다운 점은 접근성이다. 슬로프만 있으면 누구가 시작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하고,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노보드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고, 평행대회전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터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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