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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혜, '파리 金' 반효진 넘었다… 10m 공기소총 한국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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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 보유한 한국新 한달 만에 경신
"유소년 국제대회에서 한국新 수립, 고무적"

10m 공기소총 여자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최가혜. 대한사격연맹 제공10m 공기소총 여자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최가혜. 대한사격연맹 제공
사격 유망주 최가혜(경북체고)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한국 기록을 수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체고)이 지난달 수립했던 한국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우면서다. 특히 유소년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해 의미를 더한다.
 
최가혜는 7일 춘천공공사격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 유소년 공기총 사격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5.1점을 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효진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255.0점을 0.1점 경신한 신기록이다.
 
최가혜는 결선 초반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차 스테이지 첫 5발에서 53.6점을 쏜 뒤 10발 합계 107.0점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2발씩 쏘는 엘리미네이션(탈락) 라운드에서도 줄곧 1위를 지킨 최가혜는 최종 255.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248.6점을 쏜 이시다 쓰무기, 3위는 227.2점의 가와무라 유카(이상 일본)가 각각 차지했다.
 
10m 공기소총 여자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최가혜가 점수판을 가리키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10m 공기소총 여자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최가혜가 점수판을 가리키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경기 후 최가혜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점수를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경기했더니 결과가 따라왔다"면서 "어제 일찍 푹 잤고, 오늘 경기 전 시험 사격 때부터 감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년 실업팀 대구시설공단에 입단해 동갑내기(2007년생) 반효진과 한솥밥을 먹는다. 이번 한국 신기록 수립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경쟁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유소년 국제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이 수립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략종목 육성사업 일환으로 개최됐다.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5개국 만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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