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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격, 세계선수권서 '하루 金 4개 기염'→ 종합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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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양지인, 2관왕에 올라

여자 소총복사 50m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계림, 오세희, 임하나(사진 왼쪽부터). 연합뉴스여자 소총복사 50m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계림, 오세희, 임하나(사진 왼쪽부터). 연합뉴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이 하루에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팀은 14일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티사격장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m 소총 복사와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오세희(충북보건과학대)와 임하나, 이계림(이상 화성시청)이 호흡을 맞춰 본선 합계 1872.8점으로 덴마크(1866.1점)와 노르웨이(1863.2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세희는 626.5점으로 자네테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625.9점)와 베티나 융그렌 페테르센(덴마크·625.1점)을 뒤로하고 개인전 우승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표팀은 소총에 이어 25m 권총에서 '금빛 과녘'을 명중시켰다. 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양지인(한국체대)과 공기권총 10m 금메달리스트인 오예진(IBK기업은행), 남다정(우리은행)이 출전한 한국은 단체전 1757점을 합작해 중국(1753점)과 프랑스(1748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지인은 결선에서 40점을 쏴 야오첸쉰(중국·38점)을 앞선 1위를 차지해 이 종목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선전으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인도(금메달 3, 은메달 5, 동메달 4)를 제치고 종합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중국으로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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