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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혼성단체 월드컵 출격… '新 복식 파트너'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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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청두서 개막… 여복·혼복 콤비 고민
中,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등 최정예 8명 출전

지난해 혼성단체 월드컵 때 조대성과 혼합복식 듀오로 나선 신유빈(사진 오른쪽). ITTF 홈피 제공지난해 혼성단체 월드컵 때 조대성과 혼합복식 듀오로 나선 신유빈(사진 오른쪽). ITTF 홈피 제공
보름 앞으로 다가온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은 누구와 복식 호흡을 맞출까.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혼성단체 월드컵에 나설 8명(남녀 각 4명)이 확정된 상태다. 남자팀에서는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박강현(미래에셋증권), 여자팀은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가 각각 선발됐다.
 
혼성단체 월드컵에는 16개국이 참가한다. 4개 팀 4그룹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와 상위 8개 팀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이 모두 열린다.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중국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을 했다. 혼성 단체전은 특히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추가되면서 올해 혼성단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 우승을 노리는 일본도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중국은 남녀부 세계랭킹 1위인 왕추친, 쑨잉사를 비롯해 최정예 8명을 출전시킨다. 일본도 '하리모토 오누이' 도모카즈와 미와가 주축을 이룬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탁구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탁구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두 대회에서 잇따라 여자 단식 4강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그의 경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복식조 구성이 관심거리다. 그러나 그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복식 파트너가 혼성단체 월드컵 출전자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새 짝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신유빈은 '환상 콤비' 전지희 은퇴 후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선 왼손잡이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수확했다. 그러나 유한나는 이번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왼손 최효주를 비롯해 이은혜, 김나영 중에서 새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신유빈의 혼합복식 파트너 낙점도 고민거리다. '찰떡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작년 혼성단체 월드컵 때 호흡을 맞췄던 조대성(삼성생명) 모두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현재 남자 대표팀에서 왼손잡이 선수는 박강현이 유일하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최효주와 여자복식조로 나섰던 신유빈(사진 오른쪽). 연합뉴스2020 도쿄 올림픽 때 최효주와 여자복식조로 나섰던 신유빈(사진 오른쪽). 연합뉴스
탁구 남자팀 오상은 감독은 "(혼합복식에서) 어떤 콤비가 유리한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28일 대표팀 출국 전에 사흘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때 집중적으로 복식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자팀 석은미 감독은 "왼손 선수는 최효주가 있어 신유빈과 호흡을 맞출 수 있지만, 조별리그를 포함해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복식조를 구성하려고 한다"며 "혼합복식조 구성은 오상은 감독과 상의해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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