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메인 이벤트 경기로 확정된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로드FC 제공로드FC가 올해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넘버시리즈의 라인업을 추가로 공개했다.
12일 로드FC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75를 개최한다. 로드FC의 올해 마지막 대회다.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리는 등 풍성한 대진으로 주목도가 높다.
앞서 △웰터급 타이틀전 - 윤태영(29·한국) vs 퀘뮤엘 오토니(33·브라질) △라이트급 타이틀전(1차 방어전) - 카밀 마고메도프(33·러시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31·러시아) △페더급 타이틀전 - 하라구치 신(27·일본)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키르기스스탄) △플라이급 - 조준건(19·한국) vs 정재복(25·한국) 등 3개의 타이틀전을 포함해 총 4개의 대진이 공개된 바 있다. 이들 경기는 대회 2부에서 펼쳐진다.
이날 추가로 12개의 대진이 공개됐다. 세키노 타이세이(25·일본)와 배동현(40·한국)의 헤비급 매치가 2부에 추가됐다. 타이세이는 일본 DEEP 챔피언이다. 배동현은 일본 GRACHAN 챔피언이다. 이로써 일본 격투기 단체의 챔피언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 경기는 타이틀전이 아님에도 인지도 등을 감안해 2부 메인 이벤트 경기로 확정됐다.
로드FC 대회 1부는 신예들 위주로, 2부는 타이틀전과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구성한다.
1부 메인 이벤트 경기로 확정된 최지운 vs 김민형. 로드FC 제공
신예들의 잔치인 1부에서 펼쳐질 11개의 대진도 공개됐다. 1부 메인 이벤트로는 심장병을 극복하고 복귀한 최지운(24·한국)이 김민형(27·한국)이 대결한다. 최지운은 3년 만의 복귀전에서 14초 KO로 큰 임팩트를 남긴 파이터다. 김민형은 현재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다.
페더급에서는 최은석(19·한국)과 최 세르게이(36·러시아)가 맞붙는다. 최은석은 최근 3연승으로 페더급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상승세의 최영찬(21·한국)과 알림세이토프 에디(22·키르기스스탄)의 -64kg 계약체중 경기도 확정됐다. 최영찬은 4연승에 도전한다.
1승이 절실한 미들급 매치도 벌어진다. 고경진(24·한국)과 이영철(29·한국)의 맞대결이다. 고경진은 데뷔 후 5연패, 이영철은 데뷔 후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페더급의 천승무(22·한국)와 이선주(25·한국)도 프로 첫 승을 노린다. 천승무는 타격, 이선주는 주짓수가 주특기다.
라이트급에서는 오트키르벡(28·우즈베키스탄)과 박찬훈(27·한국)이 만난다. 레슬링이 장점인 오트키르벡과 주짓수 강팀(최정규 MMA)에 소속된 박찬훈의 수준급 기술 대결이 기대된다.
플라이급에서는 조수환(20·한국)과 김하준(24·한국)이 격돌한다. 이밖에 라이트급의 이현석(19·한국)과 이윤우(20·한국)가 입식 격투기 매치를 벌인다. 헤비급 이호재(28·한국)의 입식 격투기 출전도 확정됐으나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로드FC 박순경 과장은 "추가 대진 공개로 1부 11경기, 2부 5경기 등 모두 16경기 라인업을 공개했다"며 "다만 1~2 경기가 더 추가로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