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삼성화재배 또! 이변' 中 13위에 韓 1·2위 잇따라 무너졌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랴오위안허, 韓 랭킹 2위 박정환 4강서 무너뜨려
앞서 16강서는 韓 랭킹 1위 신진서 격파
韓, 김지석만 생존… 15일 中 랭킹 1위 딩하오와 4강 격돌

중국 랭킹 13위의  랴오위안허 9단(사진 왼쪽)과 대국을 벌이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 위),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중국 랭킹 13위의 랴오위안허 9단(사진 왼쪽)과 대국을 벌이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 위),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메이저 세계기전인 '삼성화재배'가 연일 충격이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에 이어 2위 박정환 9단도 중국 랭킹 13위 랴오위안허 9단을 넘지 못하고 어이없이 무너졌다.

박 9단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1차전에서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에게 16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랴오위안허 9단은 앞서 지난 11일 펼쳐진 16강전에서 신진서 9단에게 승리(244수 만에 백 불계승)한 바 있다. 이날 박 9단의 패배로 한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투는 이른바 '한·한전(韓·韓戰)'은 물건너 갔다.

15일 이어지는 4강 2차전에 출격하는 김지석 9단이 중국 랭킹 1위의 '강호' 딩하오 9단을 이겨야만 한국은 '삼성화재배'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김 9단마저 중국에 패하면 결승은 '중·중전(中·中戰)'으로 열린다. 결승은 3번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배 4강전. 랴오위안허 9단 VS 박정환 9단(사진 오른쪽). 한국기원 제공삼성화재배 4강전. 랴오위안허 9단 VS 박정환 9단(사진 오른쪽). 한국기원 제공
이날 박 9단과 랴오우안허 9단의 대국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균형을 맞추며 백중세(伯仲勢)를 유지했다. 이후 중앙 전투에서 랴오위안허 9단의 완착으로 박 9단이 우세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형세를 오판한 박 9단이 연이어 느슨한 수를 두며 역전을 허용했다. 페이스를 잃은 박 9단의 실수가 계속 등장했다. 집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랴오위안허 9단이 무리수를 응징하며 항서를 받아냈다.
 
이번 승리로 랴오위안허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몽백합배 4강이 그의 이전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