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헝가리오픈 국제공기총사격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시니어·주니어 통합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효빈(사진 가운데). 대한사격연맹 제공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헝가리오픈 국제공기총사격대회에서 종합순위(총메달 수 집계) 2위를 달성했다.
27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지난 19~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오픈 국제공기총사격대회에 출전한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합해 11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헝가리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 등 총 27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10개 메달을 따낸 우크라이나가 자리했다. 대회 공식 기록 자료에는 총메달 수로 국가별 순위가 책정돼 있다. <
아래 표 참조>
이번 대회는 15개국에서 1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국은 이병준·여갑순 전임감독, 이호림 전문지도자 등 지도자 3명과 공기소총, 공기권총 종목 선수 12명이 참가했다.
헝가리오픈 국제공기총사격대회 국가별 메달 집계 현황. 대한사격연맹 제공김효빈(남부대)은 여자 10m 공기소총 시니어·주니어 통합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최가혜(경북체고)·배서준(경남대) 조가 10m 공기소총 혼성 부문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김효빈과 최가혜는 주니어 부문 여자부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차세대 국가대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종혁(인천대)과 서희승(경기체고)은 남자 10m 공기소총 시니어·주니어 통합 부문에서 나란히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서희승은 10m 공기소총 주니어 남자부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m 공기권총 주니어 부문에서는 송승호(한국체대)가 은메달을, 시니어·주니어 통합 부문에서는 정우진(한국체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10m 공기권총 혼성 부문에서는 김예진(남부대)·송승호 조가 2위에 올랐다. 동명이인 김예진(남부대)과 김두연(청주대)이 짝을 이뤄 3위를 차지했다.
헝가리오픈 국제공기총사격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선수들. 대한사격연맹 제공이병준 전임감독은 사격연맹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여갑순 전임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쌓은 경험이 향후 국가대표 선발전 및 국제대회 대비 훈련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은 지난 17일 출국해 9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