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머레이. 연합뉴스자말 머레이(덴버 너기츠)가 52점을 폭발했다.
머레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026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36분을 소화하며 52점을 올렸다. 3점슛 11개 중 10개를 성공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머레이는 지난 2일 댈러스 매버릭스전 도중 부상으로 아웃됐다. ESPN에 따르면 인디애나전 전까지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머레이는 커리어 하이(55점)에 3점 모자란 52점을 폭격했다.
NBA 역사상 두 번째로 한 경기 50점 이상, 3점슛 성공률 90% 이상으로 10개 이상 성공을 기록했다. 1호는 지난 10월24일 덴버 동료 애런 고든이 작성했다. 당시 고든은 3점슛 11개 중 10개를 성공하며 50점을 올렸다. 다만 덴버는 연장 승부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했다.
덴버는 지난 11월13일 LA 클리퍼스전 니콜라 요키치(55점)를 포함해 한 시즌에 3명이 한 경기 50점 이상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1961-1962시즌 LA 레이커스의 엘진 베일러, 루디 라루소, 제리 웨스트, 2018-2019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에 이은 3호 기록이다.
특히 머레이와 고든, 요키치 모두 50점 이상과 함께 필드골 성공률 75%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NBA 역사상 최초다.
머레이의 개인 통산 3호 50점 이상 경기(정규리그 기준)이기도 하다. 앞서 2021년 2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50점, 지난 2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에서 55점을 넣었다. 카멜로 앤서니를 제치고 덴버 구단 역사상 최다 50점 이상 경기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요키치(4경기)다.
요키치는 24점 13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2개가 모자랐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11개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