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살라흐. 연합뉴스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면모는 온데간데 없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덜랜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7승1무6패 승점 22점 8위에 머물렀고, 선덜랜드는 6승5무3패 승점 23점 6위가 됐다.
리버풀이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5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챔피언다웠다. 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와 6라운드 패배를 기점으로 승리보다 패배가 많다. 13경기(챔피언스리그 및 컵대회 포함)에서 4승(9패)이 전부였다.
승격팀 선덜랜드도 잡지 못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지난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3라운드 원정에 이어 선덜랜드전에서도 무함마드 살라흐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옵타에 따르면 살라흐는 화, 수, 목요일에 치른 25경기에서 18골을 기록 중이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화, 수, 목요일 최다 골이다.
전반이 0-0으로 끝나자 살라흐가 투입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22분 먼저 실점했다. 후반 36분 선덜랜드의 자책골 덕분에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겼다. 플로리안 비르츠의 슈팅이 노르단 무키엘레를 맞고 골로 연결됐고, 결국 자책골로 기록됐다.
리버풀은 노팅엄 포리스트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PSV 에인트호번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 이어 안필드에서 3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했다. 리버풀이 홈에서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2001년 3월(8경기) 이후 처음이다.
슬롯 감독은 "이기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면서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데도 실점이 나온다. 운이 좋지 않아 승리를 하지 못했다. 최근 몇 주 동안은 이런 경기에서 패했기에 나쁘지 않은 결과다. 14경기를 치렀는데 오픈 플레이와 세트피스에서 충분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