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개막 무승이 이어지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팅엄 포리스트에 0-1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2무12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11경기 무승 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에드워즈 감독도 울버햄프턴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에드워즈 감독 부임 후 3연패.
황희찬은 에드워즈 감독 부임 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에드워즈 감독의 울버햄프턴 데뷔전이었던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고,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노팅엄전 역시 벤치에서 시작했다.
황희찬은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투입됐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후반 27분 이고르 제주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울었다. 황희찬은 후반 추기시간 키 패스를 기록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슈팅은 없었다.
에드워즈 감독은 "내가 원하는 팀의 모습이 반영된 경기는 아니었다"면서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최고를 끌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의지를 보인다면 관중들도 함께할 것이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