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헨릭슨 감독. 마인츠 X이재성(마인츠)이 새 사령탑과 남은 시즌을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4일(한국시간) "보 헨릭센 감독과 이별한다. 구단은 헨릭센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새 사령탑 선임 전까지 23세 이하(U-23) 팀의 베냐민 호프만 감독이 마인츠를 이끈다.
헨릭센 감독은 2024년 2월 마인츠에 부임했다. 당시 강등권에서 경쟁하던 마인츠는 13위로 시즌을 마친 뒤 2024-2025시즌 6위까지 뛰어올랐다. 헨릭센 감독과 함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출전권도 얻었다.
하지만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승3무8패 승점 6점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마인츠는 헨릭센 감독과 결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마인츠의 이사회 멤버 크리스티안 하이델은 "마인츠는 헨릭센 감독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구단과 도시 전체를 흔들었다. 열정으로 마인츠를 생존으로 이끌었고, 1년 후 콘퍼런스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는 항상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이별이 아프지만, 그런 시점에 도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헨릭센 감독도 "함께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마인츠는 훌륭한 사람들과 멋진 팬들이 있는 클럽이다. 이번 시즌에도 열심히 싸웠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런 것이 축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