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금리가 뛰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약 2년 만에 다시 6%대에 올라선 가운데 16일 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올랐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7%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9%에서 2.84%로 0.05%p 낮아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2.48%로 0.01%p 내려갔다.
코픽스 공시. 은행연합회 제공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이들 은행이 실제 취급하는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과 연동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은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 은행들은 이르면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