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상영이엔티 제공거짓 사생활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배우 이이경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합류가 무산됐다.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1일 "이이경이 하차,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새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당초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지난달 16일 이이경을 새로운 MC로 발탁, 12일 방송부터 합류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나흘 만에 이이경의 거짓 사생활 루머가 유포되며 녹화를 진행하지 못했고, 결국 새로운 MC로 김종민을 섭외해 녹화를 진행했다.
이이경은 3년 간 활약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영화 스케줄을 이유로 하차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폭로자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며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이이경이 A씨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수위 높은 표현이 담긴 대화도 있었다.
논란이 확산되고 소속사에서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폭로자 A씨는 10월 22일 자신의 SNS에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그간의 폭로가 거짓임을 밝히며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돼 이경 배우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 작성·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를 제출하고 고소 접수를 마쳤다"며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