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제공서울시내 38개 사립초등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7일부터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오는 11월 7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4시 30분까지 '사립초 입학포털'을 통해 38개 사립초의 신입생 원서접수를 일제히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립초 입학포털'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온라인 통합시스템으로, 원서 접수부터 추첨·등록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입학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행정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자는 최대 3개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 추첨은 11월 17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전산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첨 과정은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되고,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되며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포털을 통해 등록해야 하며, 이중 등록 시 모든 학교의 입학이 취소된다.
추첨은 전산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집 정원이 미달된 학교의 경우 모든 지원자가 당첨된다. 결원 보충을 위한 대기자 추첨도 온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쌍둥이의 경우 학부모가 '각자 추첨' 또는 '동반 1회 추첨'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동반 추첨 시 당첨된 경우 나머지 형제는 정원 외 입학이 허용된다.
이번 모집 대상은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아동으로, 전년도 미취학 아동이나 조기입학 희망자도 포함된다. 전형료는 3만 원이며, 온라인 접수 시 결제 후 환불은 불가하다.
사립초의 수업료와 입학금은 '서울시교육청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 조례'에 따라 학교장이 정한 금액을 지정 금융기관에 납부하게 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사립초등학교 입학전형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