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거둔 뮌헨. 연합뉴스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의 막판, 김민재는 교체 투입됐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뮌헨은 전반 5분 레나르트 칼이 페널티아크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4분에는 땅볼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4분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이 두 골 모두 뮌헨 주축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가 어시스트했다. 니콜라 잭슨은 후반 34분 뮌헨의 4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는 뮌헨이 4번째 골을 넣은 뒤인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0분 정도를 뛰었다. 그는 올 시즌 뮌헨의 공식전 12경기 중 8경기에 출전했다. 그중 3경기에만 선발로 나섰고 5경기는 교체로 뛰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브뤼허의 마마두 디아콘을 잡아채 옐로카드를 받았다.
뮌헨은 앞서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3-1, 2차전에서 파포스(키프로스)를 5-1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이어 2위(승점 9)를 달렸다. 브뤼허는 1승 2패로 20위(승점 3)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