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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10번째 金' 우상혁 "내년? 나를 계속 뛰어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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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번 우승으로 마무리
2026년 목표는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AG 첫 우승'

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 우상혁. 연합뉴스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 우상혁.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전국체전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2025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0을 넘고 우승했다. 2m15를 1차 시기에 넘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박순호(영주시청)의 기록은 2m10이었다. 2m20을 2차 시기에 넘은 그는 2m24로 바를 높인 뒤, 한 번 실패하자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를 마쳤다.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지난 달 도쿄에서 벌인 2025 세계선수권에서 통증을 느낀 발목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데다 기온 마저 낮아진 탓이다.
 
하지만, 우상혁은 전국체전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충남고 재학 시절인 2013년과 2014년, 실업 입단 후인 2015, 2016, 2018, 2019, 2022, 2023, 2024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부 경기를 치르지 않은 2020년과 2021년 대회를 제외하면 6연속 이 종목 우승이다.

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두 번째 시도에서 2m 20을 가볍게 넘고 있다. 연합뉴스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두 번째 시도에서 2m 20을 가볍게 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체전에서 올 시즌 일정을 마감한 우상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026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내년 그의 가장 큰 목표는 세계실내선수권(폴란드 토룬) 2연패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그동안 은메달 두 개(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를 획득한 바 있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전국체전 출전을 고민하기도 했는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 기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노력의 결과를 확인했으니, 세계실내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 자신을 넘어서야 발전한다. 은퇴할 때까지 나를 계속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며 활짝 웃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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